ROOT BENCH 뿌리벤치
‘뿌리벤치’는 한강한장 시민 공모 최우수 당선작을 재해석한 공공 설치물이다. 한강의 넓은 잔디공원에 설치되는 지름 30미터 원형태의 공공 가구로,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공원에 낮고 넓게 깔려있는 나무뿌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시원하게 뻗어있는 야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배치된 조형물은 서울 도심과 강한 대조를 만들어내며 방문자에서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조형물 중심에서부터 가지 치듯 뻗어나간 뿌리들은 굽이치며 높낮이를 바꾸면서 시민들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낸다. 당선작의 가장 큰 컨셉인 중심점에서 시작된 형태와 그에 따른 공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유기적인 형태를 제시하고자 한다.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디자인된 조형은 3차원 기하학적 모습으로 역동성을 보여준다. 내부의 금속 프레임으로 기본 구조를 만들고 외부에 데크 형식의 목재를 부착하여 마감한다. 바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지된다. 형태적으로 새롭지만 유지, 보수가 쉽고 방문자에게 익숙한 데크재 마감을 사용하여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써의 활용을 용이하게 하였다. 중심에서 뻗어나가는 완결된 원형의 형태를 제시하는 동시에, 바닥과 합쳐지며 굴곡을 만드는 인공 조형물은 잔디공원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자연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 된다. 방문자들은 ‘뿌리벤치’를 통해 조형물로써의 시각적 예술성을 느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높이를 아이 의자 (250mm), 성인 의자 (450mm), 테이블 (750mm)의 세가지로 구분하여 기능상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형태가 주는 경쾌함이 한강공원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며 거리에 따라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은 방문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뿌리가 공원에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다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반응-확산계 (Reaction-diffusion system)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반응-확산계에서는 분자들이 충돌할 때 화학적으로 반응하게 되면서 구성분자의 농도가 변하게 된다. 생물체에서 많이 보이는 두 가지 요소(색 또는 형태)의 혼합된 독특한 문양은 이 시스템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를 중심이 있는 뿌리와 같이 방사형으로 적용하여 조형물과 그 배경이 되는 조경이 어우러지는 전체적인 모습을 디자인하였다.
Root Bench is the reinterpretation of winning proposal in Hangang Art Competition. This is circle-shaped public furniture with diameter of 30m, installed in grass, which shows dynamic shape of root spreading throughout the park. It provides visual stimulus creating strong contrast to the background of spacious outdoor park. And people can take a rest with it while sitting and leaning on its different height. The main concept continued from the winning proposal is that the organic shape sprawling out from the center creates spatial connectivity.
The art piece designed by computer algorithm presents dynamicity from three-dimensional geometry. The metal frame with concrete footing supports the overall form as main structure and wooden deck covers it. By applying familiar material for finishing, it is easy to use and maintain as a comfort seat. As well as suggesting complete shape of circle, Root Bench is fused into the grass and blurs the boundary between artificial installation and natural environment. While communicating each other, visitors can feel comfortable in resting space and enjoy the art piece at the same time. It also functions perfectly as furniture with three different heights: child chair (250mm), adult chair (450mm) and table (75mm). The rhythmical shape can suggest fresh stimulation to Hangang Park and provide various aspects of pleasure.
To articulate spreading-out branch intensively, reaction-diffusion system is applied to design process. This mathematical model describes the change in space and time of the concentration of one or more chemical substances: local chemical reactions in which the substances are transformed into each other, and diffusion which causes the substances to spread out over a surface in space. Through the algorithm from it, overall radial form is generated with the foreground (installation) merging into its background (grass).
Location: Ichon-dong, Yongsan-gu, Seoul
Project year: 2018
Built Area: 700 sqm
Design team: Seung Joon Lee, HyeokJun Dong, Seongmin Moon
Fabrication: Sunjin Plus
Client: Hangang Art Park
Photographer: Kyungsub Shin, Dae Won Lee, Kyung Mo Choi and Yong Ju Lee Architecture
‘뿌리벤치’는 한강한장 시민 공모 최우수 당선작을 재해석한 공공 설치물이다. 한강의 넓은 잔디공원에 설치되는 지름 30미터 원형태의 공공 가구로, 수많은 시민이 오가는 공원에 낮고 넓게 깔려있는 나무뿌리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였다. 시원하게 뻗어있는 야외 잔디밭을 배경으로 배치된 조형물은 서울 도심과 강한 대조를 만들어내며 방문자에서 신선한 시각적 자극을 제시한다. 뿐만 아니라, 조형물 중심에서부터 가지 치듯 뻗어나간 뿌리들은 굽이치며 높낮이를 바꾸면서 시민들이 눕거나 앉을 수 있는 다양한 휴식 공간을 만들어낸다. 당선작의 가장 큰 컨셉인 중심점에서 시작된 형태와 그에 따른 공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유기적인 형태를 제시하고자 한다.
컴퓨터 알고리즘으로 디자인된 조형은 3차원 기하학적 모습으로 역동성을 보여준다. 내부의 금속 프레임으로 기본 구조를 만들고 외부에 데크 형식의 목재를 부착하여 마감한다. 바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지지된다. 형태적으로 새롭지만 유지, 보수가 쉽고 방문자에게 익숙한 데크재 마감을 사용하여 시민들의 아늑한 휴식처로써의 활용을 용이하게 하였다. 중심에서 뻗어나가는 완결된 원형의 형태를 제시하는 동시에, 바닥과 합쳐지며 굴곡을 만드는 인공 조형물은 잔디공원과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자연 환경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 된다. 방문자들은 ‘뿌리벤치’를 통해 조형물로써의 시각적 예술성을 느끼는 동시에 자연스럽게 휴식을 취하는 소통의 공간으로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무엇보다 높이를 아이 의자 (250mm), 성인 의자 (450mm), 테이블 (750mm)의 세가지로 구분하여 기능상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다. 형태가 주는 경쾌함이 한강공원에 새로운 자극을 줄 것이며 거리에 따라 보여주는 다양한 모습은 방문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
뿌리가 공원에 자연스럽게 뻗어나가는 모습을 보다 강렬하게 표현하기 위해 반응-확산계 (Reaction-diffusion system)를 디자인에 적용했다. 반응-확산계에서는 분자들이 충돌할 때 화학적으로 반응하게 되면서 구성분자의 농도가 변하게 된다. 생물체에서 많이 보이는 두 가지 요소(색 또는 형태)의 혼합된 독특한 문양은 이 시스템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를 중심이 있는 뿌리와 같이 방사형으로 적용하여 조형물과 그 배경이 되는 조경이 어우러지는 전체적인 모습을 디자인하였다.
Root Bench is the reinterpretation of winning proposal in Hangang Art Competition. This is circle-shaped public furniture with diameter of 30m, installed in grass, which shows dynamic shape of root spreading throughout the park. It provides visual stimulus creating strong contrast to the background of spacious outdoor park. And people can take a rest with it while sitting and leaning on its different height. The main concept continued from the winning proposal is that the organic shape sprawling out from the center creates spatial connectivity.
The art piece designed by computer algorithm presents dynamicity from three-dimensional geometry. The metal frame with concrete footing supports the overall form as main structure and wooden deck covers it. By applying familiar material for finishing, it is easy to use and maintain as a comfort seat. As well as suggesting complete shape of circle, Root Bench is fused into the grass and blurs the boundary between artificial installation and natural environment. While communicating each other, visitors can feel comfortable in resting space and enjoy the art piece at the same time. It also functions perfectly as furniture with three different heights: child chair (250mm), adult chair (450mm) and table (75mm). The rhythmical shape can suggest fresh stimulation to Hangang Park and provide various aspects of pleasure.
To articulate spreading-out branch intensively, reaction-diffusion system is applied to design process. This mathematical model describes the change in space and time of the concentration of one or more chemical substances: local chemical reactions in which the substances are transformed into each other, and diffusion which causes the substances to spread out over a surface in space. Through the algorithm from it, overall radial form is generated with the foreground (installation) merging into its background (grass).
Location: Ichon-dong, Yongsan-gu, Seoul
Project year: 2018
Built Area: 700 sqm
Design team: Seung Joon Lee, HyeokJun Dong, Seongmin Moon
Fabrication: Sunjin Plus
Client: Hangang Art Park
Photographer: Kyungsub Shin, Dae Won Lee, Kyung Mo Choi and Yong Ju Lee Architecture
